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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지관스님 입적

지관스님 입적/지관스님 입적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지관스님이 2012년 2일 오후 7시 55분 정릉 경국사에서 세수 80세로 입적했습니다.

1947년 해인사에서 당대 최고 율사였던 자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지관 스님은 운허 스님 문하에서 수학했습니다.
이후 경남대와 동국대 대학원을 거쳐 동국대 선학과 교수, 동국학원 이사와 감사, 문화공보부 문화재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1991년 동국대 총장에서 물러나면서 사재를 털어 창경궁 근처에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을 개원했으며, 개원 후 연구원 10여 명과 함께 편찬 작업에 매진했습니다. 그가 평생 매달렸던 가산불교대사림은 현재 13권까지 편찬됐습니다.

지관 스님은 지난 2005년 제32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에 취임했으며, 4년 임기를 마친 뒤 지난 2009년 종권을 이양했습니다. 그는 총무원장에서 퇴임하면서 "내릴 정거장이 되어서 내리는 것뿐입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